4. 기타큐슈 둘러보기 - 북규슈 기차여행

날만 좋아도 이렇게 달라 보여요

3일 차, 기타큐슈를 떠나 벳푸로 가는 날이다.

기타큐슈에 별로 볼 게 없다고 생각해서 아침만 먹고 떠나기로 했다.

그래도 11시 기차라 시간이 조금 남아서 어제 못 본 고쿠라 성과 주변 마을을 산책하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.

근데 이게 웬걸.. 날이 쨍하니 어제와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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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은 일본에서도 예쁘기로 손꼽히는 고쿠라 성인데, 벚꽃이 조금 남아있어 행복했다. 지난 주만 해도 벚꽃이 만개했다는데, 내가 왔을 때는 져가고 있어서 사람은 없는데 벚꽃은 즐길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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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쿠라 성에는 입장료가 있다고 들었는데,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겠고 들어갈 생각도 딱히 들지 않아서 그냥 주변에서 사진만 찍었다. 그래도 충분히 예쁜 성이었다. 한국의 궁궐도 충분히 예쁘지만 일본의 궁은 또 다른 느낌이 있다. 궐보다는 성의 느낌이 물씬 나는 높이에 색감도 더 밝은 톤이다. 양식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.

그리고 주변 산책을 하다가 봤는데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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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어린이들이 담당 선생님들과 산책을 하는 것을 지켜봤다. 저렇게 아이 2~3명 당 1명의 선생님이 전담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. 이것은 인프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.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에는 부모가 아이를 낳으면 주는 지원금도 좋지만 이렇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양질의 기관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.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기 때문에 더욱 그 생각을 깊게 했던 것 같다.

기타큐슈는 바다랑 가까운 도시다. 바닷물이 흘러들어와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을 형성하고 있고, 이 강을 이어주는 다양한 테마의 다리들이 존재한다. 어떤 다리는 목조 건축물이고, 어떤 다리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질감, 어떤 다리는 강철로 만든 것처럼 생겼다. 다리 자체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크지 않아서 그럴 수 있었던 것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다양한 테마의 다리가 있는 것은 내 입장에서는 좋은 볼거리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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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며

이 날은 벳푸로 이동하는 날이었는데, 날이 너무 좋아서 본 게 너무 많았다. 벳푸에서도 의외로 너무 좋은 경험들을 해서, 쓸 말이 많으니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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